2012년 1월 기도 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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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하늘이가 호기심이 많아졌습니다. 무엇 하나 새로운 것을 보면 꼭 만져보고 입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나 봅니다.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호기심도 함께 자라나 봅니다. 이제 한 두일 가지고 논 장난감은 쳐다 보지도 않고 새로운 물건을 좋아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자꾸 귀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책도 잘 안 읽을려고 하고, 공부하는 것을 싫어라 합니다. 언제가 읽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책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에서는 인간의 뇌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뇌는 처음에는 어떠한 것이 낯설게 느껴지다가 후에 적응이 되면 일상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처음에 운전할 때는 바짝 긴장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전화도 받고 운전하며 음식도 먹기도 하죠. 이러한 것을 오토마톤, 뇌에 자동적으로 저장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인간의 뇌인 소뇌에 저장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나이가 30이 넘어 가면 점차 오토마톤을 싫어 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학습을 싫어하며, 30여년 동안 배워서 저장된 경험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tv를 보거나 고렇게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죠. 죽을 때 까지요...
딸 아이의 호기심을 보며 반성을 해봅니다. 삶이 주는 배움의 기쁨을 조금은 귀찮아 하지는 않았나 반성해 봅니다. 이제 딸 아이 처럼 삶의 호기심을 키워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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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이 곳에도 마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마트에 가지 않고 재래시장에 많이 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이 곳이 시골이다 보니까,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마트 보다는 사람 향기 물신나는 재래시장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재래 시장에 가보니 정말 더 싸고 신선했습니다.
엊그제 아침 일찍 재래 시장에 가서 돼지족발 2개를 사들고 왔습니다. 7시간 동안 끓이고 양념에 재우고 족발을 만들었습니다. 옆 집 태국 목사님께 한 접시 갔다 드렸더니 너무 맛있었다고 합니다. 돼지 발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놀라십니다. 한국의 족발의 맛이 이 곳에서도 통하네요
정성의 맛이겠지요. 음식은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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